저소득층 복지 제도

저소득층의 세금 환급 혜택: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신청법(2025년 확장판)

sky-view 2025. 7. 20. 13:00

많은 분들께서는 세금 환급이라고 하면 연말정산을 먼저 떠올리시곤 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는 저소득 근로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보다 직접적인 현금성 지원 제도인 근로장려금자녀장려금이 존재합니다. 이 제도는 단순히 세금을 덜 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일정 소득 기준 이하의 국민에게 현금을 직접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신청 대상이시라면 세금을 많이 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매년 수십만 원에서 최대 수백만 원까지 지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제도를 잘 알지 못하거나 신청 과정이 어렵다고 느끼셔서 포기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지금부터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의 개념부터 신청 자격, 신청 방법, 실제 수령 예시까지 신청자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고 자세하게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신청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이란 무엇인가요?

정부는 저소득 근로자 또는 사업자분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근로장려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근로장려금은 매년 정해진 기준에 따라 소득이 낮고 일정한 근로 또는 사업 활동을 하는 국민에게 직접 지급되며, 신청자의 납세 여부와는 무관하게 현금으로 입금됩니다.

자녀장려금은 부양 중인 자녀가 있는 가구를 위한 추가 장려금 제도로, 근로장려금과 중복 신청 및 수령이 가능합니다. 특히 자녀장려금은 자녀의 수에 따라 지급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구 구성에 따라 차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이 두 제도는 가구별 소득과 재산을 기준으로 지급 여부가 결정되며, 연 소득이 일정 기준 이하이고, 가구 재산이 2억 원 미만인 경우 누구나 신청 자격을 갖게 됩니다.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누가 신청하실 수 있나요?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은 신청 자격이 가구 유형, 연간 총소득, 재산 수준에 따라 결정됩니다. 자격 조건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구 유형

  • 단독가구: 배우자, 부양자녀, 70세 이상 부모가 없는 1인 가구
  • 홑벌이 가구: 배우자가 있거나 부양자녀 또는 부모가 있는 가구 중 한 명만 소득 활동 중인 경우
  • 맞벌이 가구: 배우자와 신청자 모두 소득이 있는 가구

  소득 요건 (2025년 기준)

  • 단독가구: 2,400만 원 이하
  • 홑벌이 가구: 3,800만 원 이하
  • 맞벌이 가구: 4,300만 원 이하

소득은 근로소득, 사업소득, 기타소득 등을 모두 합산한 세전 기준 금액입니다. 연말정산 상 환급액과는 관계없이, 이 소득 금액이 기준 이하라면 신청 대상에 포함됩니다.

 재산 요건

  • 신청자 본인 및 배우자, 부양자녀 등의 2024년 6월 1일 기준 재산 합계가 2억 원 미만이어야 합니다.
  • 재산 항목에는 부동산, 전세보증금, 예금, 자동차, 주식 등이 포함되며, 은닉 재산이나 가족 명의 재산도 포함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자녀장려금 요건

  • 부양 자녀가 18세 미만이어야 하며, 같은 세대(주소지)에 등록되어 있어야 합니다.
  • 자녀의 소득도 일정 기준 이하이어야 하며, 주로 고등학생 이하의 자녀가 해당됩니다.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신청 기간은 언제인가요?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은 정기 신청, 기한 후 신청, 반기 신청 3가지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 정기 신청

  • 5월 1일 ~ 5월 31일
  • 이 기간에 신청하시면 지급액의 전액을 받으실 수 있으며, 심사 후 9월에 지급됩니다.

📌 기한 후 신청

  • 6월 1일 ~ 11월 30일
  • 이 기간에 신청하시면 지급액이 10% 감액되며, 처리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 반기 신청 (근로장려금만 해당)

  • 상반기 소득에 대한 신청: 9월 신청 → 12월 지급
  • 하반기 소득에 대한 신청: 익년 3월 신청 → 6월 지급
  • 단, 반기 신청은 근로소득자만 해당되며, 자영업자는 반기 신청 대상이 아닙니다.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어떻게 신청하실 수 있나요?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은 스마트폰 앱(손택스), 국세청 홈택스 웹사이트, ARS 전화, 세무서 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손택스 앱을 이용한 신청 방법 (가장 간편)

  1. 스마트폰에서 ‘손택스’ 앱을 설치합니다.
  2. 공동인증서 또는 간편 인증으로 로그인합니다.
  3. 메인 화면에서 “근로·자녀장려금 신청” 메뉴를 클릭합니다.
  4. 자동으로 불러온 가구 정보, 소득 정보, 재산 정보를 확인합니다.
  5. 이상이 없다면 “신청 완료”를 클릭하면 끝입니다.

로그인 후 5분 이내로 신청이 가능하며, 추가 서류 제출 없이 진행됩니다.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실제 지급 사례로 알아보기

  • 사례 1: 서울에 거주 중인 A씨는 단독가구이며, 연 소득은 약 1,800만 원, 재산은 6천만 원 수준입니다. A씨는 2024년에 근로장려금 약 78만 원을 지급받았습니다.
  • 사례 2: 전북에 거주하는 B씨 부부는 자녀 2명을 부양하는 맞벌이 가정이며, 소득은 약 3,600만 원, 재산은 1억 2천만 원입니다. B씨 가구는 근로장려금 150만 원 + 자녀장려금 100만 원, 총 250만 원 이상을 수령하였습니다.
  • 사례 3: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C씨는 수입이 일정하지 않아 신청을 망설였지만, 국세청 계산기 확인 후 자격 조건에 해당됨을 알고 신청해 약 90만 원을 수령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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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신청 시 꼭 주의하셔야 할 점

  1. 기한 후 신청은 10% 감액되므로, 반드시 정기 신청 기간에 신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재산 요건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항목들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예금, 보험, 자동차, 심지어 소형 주식까지도 포함되므로 꼼꼼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3. 장려금은 무료로 신청할 수 있는 제도이므로, 수수료를 요구하는 불법 대행 업체나 가짜 문자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4. 장려금은 과세 대상이 아니므로 별도의 세금이 부과되지 않으며, 생계급여와의 중복 문제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단, 지역별 지자체 기준에 따라 복지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관련 기관에 문의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은 국가가 국민의 최소한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매우 실질적인 복지 제도입니다.
소득이 일정 기준 이하라면 근로 여부만으로도 현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제도는 단순한 세금 환급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아직 신청해보시지 않은 분들께서는 올해는 꼭 자격 여부를 확인해보시고, 놓치지 말고 신청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정부가 준비한 제도는 국민이 직접 챙길 때 의미가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