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복지 제도

자활근로 유형별 차이와 추천 유형 분석

sky-view 2025. 7. 18. 09:02

기초생활수급자가 자립을 준비할 때 가장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자활근로사업은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서, 직업역량을 기르고 사회생활에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국가 제도입니다.
하지만 많은 수급자들이 자활근로에 참여하려고 해도, 어떤 유형이 자신에게 적합한지 잘 모르거나, 단순히 아무 데나 배정되는 대로 활동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자활근로사업의 6가지 주요 유형을 정확히 구분하고, 각각의 특징과 추천 대상까지 구체적으로 정리합니다.
이를 통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자활 유형을 선택하고, 실질적인 자립의 길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활근로사업이란?

자활근로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일 경험 기반’ 자립 지원 제도입니다.
정부는 참여자가 일정 기간 근로활동을 하도록 돕고, 그 과정에서 직업훈련, 소득 창출, 사회 적응을 도모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단순히 임금을 지급하는 근로 형태가 아니라, 참여자에게 맞춤형 직업활동과 역량 강화 기회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자활근로에 참여하면 매달 ‘참여수당’과 함께 일부는 근로장려금, 성실장려금, 교통비 등의 부가 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자산형성통장(내일키움통장 등)과 연계되면, 자립을 위한 목돈 마련까지도 가능합니다

 

자활근로 사회서비스형 – 실질적인 취업 연계형

특징: 사회서비스형은 보육, 요양, 장애인 돌봄, 행정지원 등 사회복지 영역의 서비스 제공을 중심으로 구성된 자활근로 유형입니다.
일반 사무업무, 돌봄 서비스, 시설 보조 업무 등을 하게 되며, 실제 현장 경험을 통해 직무 역량을 키울 수 있습니다.

 

추천 대상:

  • 경력단절 여성
  •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자격증 취득 준비 중인 사람
  • 민간 복지시설 취업을 원하는 사람
  • 타인과의 소통이 원활하고 책임감 있는 성향의 참여자

장점:

  • 민간 취업 연계 가능성 높음
  • 실제 경력으로 활용 가능
  • 자격증 취득 시 빠르게 취업 연결 가능

 

자활근로 인턴·도우미형 – 직업 감각 회복용 진입형

특징: 인턴·도우미형은 비교적 간단한 보조업무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행정기관,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서포트 역할을 합니다.
적응훈련의 의미가 강하며, 장기간 실직한 사람이나 사회 복귀가 필요한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추천 대상:

  • 장기 무직자
  • 기초적인 근로 리듬부터 회복이 필요한 참여자
  • 타 유형에 들어가기 전 사전훈련이 필요한 사람

장점:

  • 업무 난이도가 낮아 부담이 적음
  • 행정기관에서의 활동으로 공공 경험 쌓기 가능
  • 사회적 감각 회복에 적합

 

자활근로 복지형 – 근로 습관 형성을 위한 입문형

특징: 복지형은 자활근로 중 가장 기초적인 유형으로, 근로 습관을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예를 들어 환경정비, 시설 관리, 간단한 작업 등을 수행합니다. 급여는 가장 낮은 편이지만, 참여 진입 장벽도 낮습니다.

 

추천 대상:

  • 근로 경험이 전무하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된 참여자
  • 신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근로 제한이 있는 수급자
  • 근무 시간이 부담스러운 고령층

장점:

  • 부담 없는 근로 시간과 단순한 업무
  • 참여자 맞춤 지도 및 복지서비스 병행 가능
  • 자활근로 첫 단계로 적합

 

자활근로 시장진입형 – 실전형 고수익 구조

특징: 시장진입형은 일반 시장에서 경쟁 가능한 수준의 생산 활동을 하는 유형입니다. 예를 들어 도시락 배달, 중고가전 유통, 세차업, 공예품 생산 등이 있습니다.
자활기업 설립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으며, 근로소득도 타 유형보다 높습니다.

추천 대상:

  • 실제 수익 창출에 자신 있는 사람
  •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경험이 있는 참여자
  • 기술 습득 또는 영업능력을 가진 사람

장점:

  • 고소득 가능
  • 자활기업 또는 민간 창업으로의 전환 가능
  • 실무 능력 강화에 매우 효과적

 

자활기업형 – 창업형 자립 단계

특징: 자활기업형은 자활근로사업을 통해 공동 창업을 진행하는 유형입니다.
5인 이상이 공동 참여하여 사회적 기업처럼 운영되며, 독립적 수익 활동을 목적으로 합니다.

추천 대상:

  • 일정 기간 자활근로를 경험한 사람
  • 팀워크를 기반으로 함께 창업할 수 있는 사람
  • 장기적 자립을 준비하는 중간 단계 참여자

장점:

  • 자립 가능성 가장 높음
  • 정부 및 지자체 창업 지원 연계 가능
  • 공동체 기반 운영으로 리스크 분산

 

근로유지형 – 일정한 소득을 유지하려는 대상

특징: 근로유지형은 수급자 중 근로능력이 제한되었거나, 일시적으로 참여가 어려운 경우를 위해 구성된 유형입니다.
출근은 아니지만, 자립 관련 상담이나 교육 등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며 일정한 수당을 지급받습니다.

추천 대상:

  • 건강 문제로 정규 근로가 어려운 참여자
  • 육아, 간병 등의 이유로 외근이 어려운 사람
  • 일과 치료를 병행 중인 참여자

장점:

  • 소득 유지와 자립 준비 병행 가능
  • 부담 없이 복지서비스 지속 이용 가능
  • 자활근로 중단 없이 유연한 참여 가능

 

자활근로 어떤 유형을 선택해야 할까?

자활근로 유형은 단순히 ‘편한 것’이나 ‘돈이 많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나의 상황자립 목표에 따라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 처음 자활을 시작하는 단계라면 → 복지형, 인턴형
  • 실무 경험과 취업 연계를 원한다면 → 사회서비스형
  • 실전 소득 또는 창업을 꿈꾼다면 → 시장진입형, 자활기업형

가능하다면 자활센터 상담사와 함께 자기 적성 진단을 받은 후 유형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참여 유형은 고정된 것이 아니므로, 일정 기간 후 상위 유형으로 이동하거나 변경도 가능합니다.

자활근로사업

자활근로는 자립의 실습과정입니다

자활근로는 수급자가 단순한 근로소득을 얻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자립을 위한 실전 연습입니다.
단기간에 자립이 어려울 수 있지만, 꾸준히 참여하고 유형을 적절히 활용하면 실제로 민간 취업, 창업, 자산 형성까지도 가능합니다.
각 유형의 특성과 자신의 상황을 잘 분석하여, 나에게 꼭 맞는 자활근로를 선택해보시기 바랍니다.
자립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기회이며, 제대로 된 준비가 되어 있다면 현실이 됩니다.